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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

포털 뉴스편집권 사라지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가 언론 개선책을 발표했습니다. 미디어특위가 도출한 첫 번째 언론개혁(민주당 주장) 방향으로 ①포털 뉴스 편집권 폐지 ②가짜뉴스 처벌 강화 ③공영방송 탈정치 방안이 포함됐는데요. 주요 뉴스 유통 채널인 포털의 뉴스편집권 폐지는 온라인 뉴스 시장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합니다. ※국회 ICT 소식을 전하는 '의사당 와이파이' 18호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의사당 와이파이 구독하기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가 운영하는 '의사당 와이파이'는 국회의 ICT 이슈와 법안, 일정 등을 전하는 뉴스레터입니다. 국회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일들 중 ICT 소식들만 꼽아서 정리합니다. page.stibee.com 포털 뉴스편집권 폐지 나선 민주당… 왜?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기업들은 .. 더보기
사라진 네이버 실검, '복붙' 기사는? 네이버가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검)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모바일 검색차트 판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졌죠. 15년 이상 이어온 대표 서비스를 관두는 결단을 내린 겁니다. 이제 검색어 통계는 데이터랩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트래픽 증가에 크게 기여한 서비스를 종료한 이유는 뭘까요. 실검 퇴장으로 혼탁한 온라인 뉴스 시장은 정화될 수 있을까요. 네이버는 왜 실검을 없앨까? 그동안 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비스는 정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습니다.검색 플랫폼으로 출... blog.naver.com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검색어 다양화·세분화와 능동적 정보 활동을 서비스 종료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보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는 니즈가 늘.. 더보기
불붙은 가짜뉴스 '손해배상' 논쟁 민주당, 가짜뉴스 처벌 법 만든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 처벌 입법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국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법안 내용과 처리 시점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입법 방침을 세웠으니 국회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법을 바꿔야 할 정도로 가짜뉴스 폐해가 심각하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지는 가짜뉴스 탓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는 건 사실입니다. 악의적인 허위·왜곡 정보 생산과 유통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죠. 하지만 민주당의 처벌 입법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상당합니다. 가짜뉴스를 잡으려다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죠. 민주당은 가짜뉴스 처벌 입법을 언론개혁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데.. 더보기
스위트홈, '욕망'과 '괴물'의 연결고리 흥행 대박 터뜨린 스위트홈 웹툰 원작 드라마 '스위트홈'이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흥행하면서,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원작 웹툰을 즐겨본 팬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스위트홈 흥행은 여러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결과겠지만,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이자 끝인 '괴물화'가 바로 스위트홈만의 차별화를 이끈 핵심 장치입니다. 그동안 괴물이 등장한 작품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스위트홈처럼 철학적 의미를 담으려는 시도를 찾아보기 어려웠죠. '괴물화'라는 독특한 장치 괴물. 네이버 사전을 검색하니 '괴상하게 생긴 물체', '괴상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 정의가 나옵니다. 스위트홈에서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지는 괴.. 더보기
웹툰 리뷰 위한 캡처, 해도 될까? 왜 웹툰 리뷰는 보기 어려울까? 매일 웹툰 업로드를 고대하는 웹툰 팬으로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온라인 곳곳에서 감상평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와 달리, 웹툰 생태계에선 리뷰 문화가 자리잡지 못한 겁니다. 영상화가 이뤄져야만 비로소 원작 웹툰이 알려지기 시작하죠. K-콘텐츠 주역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웹툰 리뷰가 적은 가장 큰 이유는 저작권 문제 때문입니다. 리뷰에 쓸 수 있는 영상과 이미지가 가득한 영상 콘텐츠와 달리, 웹툰은 이런 자료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리뷰를 쓰려면 웹툰 이미지 일부를 캡처할 수밖에 없죠.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웹툰을 캡처해서 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하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 더보기
네이버 '기자 구독', 기회를 잡으려면? 네이버의 새 뉴스 전략… "구독해서 보세요" 가장 효율적인 정보 전달 콘텐츠,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콘텐츠. 바로 기사입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켜고 네이버에 들어가면 수많은 언론사들이 생산한 기사를 '무제한 공짜'로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지배한 국내 온라인 뉴스 시장을 보여주는 현실이기도 하죠. 국내 최대 뉴스 플랫폼 네이버 뉴스는 여러 차례 개편을 겪었는데요. 최근 변화는 구독 방식의 기사 소비를 장려한다는 점입니다. 네이버는 2015년 6월 기자 페이지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독자들의 언론사·기사·연재물 구독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언론사홈과 기자홈을 자유롭게 구성해 줄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를 오픈합니다 언론사홈과 기자홈에서 뉴스 생산자가 편집 가치를 직접 전달합니다​언론사, .. 더보기
네이버 '뉴스 유료화', 배경·영향은? 네이버가 새로운 뉴스 서비스에 나섭니다. 언론사·뉴미디어들과 협업해 구독형 지식 콘텐츠를 만들어 기존 기사에서 벗어난 형태의 '돈 내고 보는 뉴스'를 만들겠단 목표인데요. 국내 최대 뉴스 플랫폼인 네이버 주도로 뉴스 유료화에 성공할지 여부를 두고 벌써부터 갑론을박입니다. 낯선 시도에 나선 네이버의 배경과 언론 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구독+유료 뉴스' 시도 나선 네이버 언론사 유료 콘텐츠 구독도 '네이버 가두리'에 들어가나 - 한국기자협회 "성공해도 문제, 실패해도 문제다." 네이버의 구독형 지식 콘텐츠 플랫폼에 참여하는 한 언론사 A 관계자의 말이다. 네이버가 조만간 구독형 지식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인 가운데, 언론계 www.journalist.or.kr 네이버가 준비 중인 구독형 유.. 더보기
펭수 좀 내버려 둬라 국감장에 펭수를?… 펭수 건드린 정치권 정치권이 EBS 대표 캐릭터 '펭수'를 잘못 건드렸다. 펭수(정확하게는 펭수 연기자)를 국회로 불렀다가 팬들의 반발에 휩싸였다. 캐릭터 문화에 대한 몰이해와 정치인들의 관심병이 부른 황당한 사건이다. 펭수의 전 국민적 인기를 새삼 체감한 해프닝이기도 하다. 논란을 자초한 당사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다. 황보 의원은 10월 국정감사에 '성명 미상의 펭수 캐릭터 연기자'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EBS가 펭수 연기자에게 적정한 임금을 주는지, 저작권료는 어떻게 배분되는지 등을 묻기 위해서다. 펭수 연기자가 '대박'을 터뜨린 성과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지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EBS가 최근 9개월(2019년 11월~2020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