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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뉴스편집권 사라지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가 언론 개선책을 발표했습니다. 미디어특위가 도출한 첫 번째 언론개혁(민주당 주장) 방향으로 ①포털 뉴스 편집권 폐지 ②가짜뉴스 처벌 강화 ③공영방송 탈정치 방안이 포함됐는데요. 주요 뉴스 유통 채널인 포털의 뉴스편집권 폐지는 온라인 뉴스 시장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합니다. ※국회 ICT 소식을 전하는 '의사당 와이파이' 18호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의사당 와이파이 구독하기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가 운영하는 '의사당 와이파이'는 국회의 ICT 이슈와 법안, 일정 등을 전하는 뉴스레터입니다. 국회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일들 중 ICT 소식들만 꼽아서 정리합니다. page.stibee.com 포털 뉴스편집권 폐지 나선 민주당… 왜?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기업들은 .. 더보기
뉴스레터 운영자가 되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가질 수 있는 주소가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날락하는 이메일입니다. 모바일 메신저와 영상채팅과 같은 실시간 소통수단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이메일을 대체하진 못했죠. 마치 공기처럼 익숙하기 때문에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얼마 전부터 이메일을 통한 특별한 경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국회에서 벌어진 ICT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를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첫 메일을 보내기 직전까지 '쓸데없는 가욋일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12번째 메일을 보낸 지금, 그런 걱정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뉴스레터 운영으로 값진 경험과 성과를 얻었기 때문인데요. 10년 넘게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분기점을 맞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만약 뉴스레터 운영을 고민하고 있다.. 더보기
사라진 네이버 실검, '복붙' 기사는? 네이버가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검)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모바일 검색차트 판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졌죠. 15년 이상 이어온 대표 서비스를 관두는 결단을 내린 겁니다. 이제 검색어 통계는 데이터랩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트래픽 증가에 크게 기여한 서비스를 종료한 이유는 뭘까요. 실검 퇴장으로 혼탁한 온라인 뉴스 시장은 정화될 수 있을까요. 네이버는 왜 실검을 없앨까? 그동안 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비스는 정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습니다.검색 플랫폼으로 출... blog.naver.com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검색어 다양화·세분화와 능동적 정보 활동을 서비스 종료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보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는 니즈가 늘.. 더보기
불붙은 가짜뉴스 '손해배상' 논쟁 민주당, 가짜뉴스 처벌 법 만든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 처벌 입법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국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법안 내용과 처리 시점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입법 방침을 세웠으니 국회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법을 바꿔야 할 정도로 가짜뉴스 폐해가 심각하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지는 가짜뉴스 탓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는 건 사실입니다. 악의적인 허위·왜곡 정보 생산과 유통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죠. 하지만 민주당의 처벌 입법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상당합니다. 가짜뉴스를 잡으려다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죠. 민주당은 가짜뉴스 처벌 입법을 언론개혁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데.. 더보기
스위트홈, '욕망'과 '괴물'의 연결고리 흥행 대박 터뜨린 스위트홈 웹툰 원작 드라마 '스위트홈'이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흥행하면서,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원작 웹툰을 즐겨본 팬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스위트홈 흥행은 여러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결과겠지만,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이자 끝인 '괴물화'가 바로 스위트홈만의 차별화를 이끈 핵심 장치입니다. 그동안 괴물이 등장한 작품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스위트홈처럼 철학적 의미를 담으려는 시도를 찾아보기 어려웠죠. '괴물화'라는 독특한 장치 괴물. 네이버 사전을 검색하니 '괴상하게 생긴 물체', '괴상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 정의가 나옵니다. 스위트홈에서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지는 괴.. 더보기
'행복 모험기', 짙은 감동 선사하다 업(UP, 2009) 한줄평: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 넘치는 명작제목처럼 높이 떠올라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야 하는 영화입니다. 11년 전 개봉한 명작을 왜 이제야 접했는지, 그동안 이 작품을 발견하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죠. 높은 완성도와 짙은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에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와 함께 봐도 좋을 소중한 작품입니다. 업평생 모험을 꿈꿔 왔던 ‘칼’ 할아버지는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남아메리카로 날려 버...movie.naver.com하늘로 날아간 칼 "가자! 파라다이스 폭포로!"칼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비추며 영화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꼬마 칼은 자신처럼 모험가를 꿈꾸는 엘리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 어른이 된 두 사람은 결혼해 가정을 꾸립니다. 칼과 엘리는 어릴 적 약.. 더보기
3박자 갖춘 도청영화, 이웃사촌 이웃사촌(2020) 한줄평: 감동과 재미, 메시지까지 담았다 갖은 폭정이 난무했던 독재정권 시절은 한국 영화의 주요 소재 중 하나다. 민주주의가 자리잡은 오늘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만연했고, 탄압과 폭력의 과정에서 극적인 스토리들이 많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웃사촌' 역시 그 시절 비극의 단편을 다룬 영화다. 미국 귀국 직후 가택연금을 당한 야당 유력 정치인 이의식(오달수 분), 가정부 여수댁(염혜란 분)은 그를 '선상님'으로 부른다. 그렇다. 이 영화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택연금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웃사촌 백수가장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정우)은 팀원들과 함께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 movie.naver.com 줄거리- 낮에는 이웃, 밤에는 도청 자신.. 더보기
웹툰 리뷰 위한 캡처, 해도 될까? 왜 웹툰 리뷰는 보기 어려울까? 매일 웹툰 업로드를 고대하는 웹툰 팬으로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온라인 곳곳에서 감상평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와 달리, 웹툰 생태계에선 리뷰 문화가 자리잡지 못한 겁니다. 영상화가 이뤄져야만 비로소 원작 웹툰이 알려지기 시작하죠. K-콘텐츠 주역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웹툰 리뷰가 적은 가장 큰 이유는 저작권 문제 때문입니다. 리뷰에 쓸 수 있는 영상과 이미지가 가득한 영상 콘텐츠와 달리, 웹툰은 이런 자료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리뷰를 쓰려면 웹툰 이미지 일부를 캡처할 수밖에 없죠.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웹툰을 캡처해서 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하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