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꼽은 캠핑 유튜버 셋

/출처=Pixabay.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푸른 하늘을 보고 있자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렇다.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캠핑은 꼭 집 밖에서만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캠핑족 500만명 시대에 발맞춰 수많은 온라인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방구석에서 생생한 캠핑 간접 체험이 가능하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캠핑 크리에이터 중 나만의 'BEST 3'를 꼽았다.

 

1. 지오캠프

채널명: 지오캠프 GIOCAMP
구독자: 2만2600명

채널주소: www.youtube.com/channel/UClCF08pGK0AIsmnO8snvZ1A

지오캠프 GIOCAMP

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는 채널이다. 한 편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카메라 구도와 화질로 감동을 선사한다. 캠핑을 떠나는 길을 전경으로 촬영한 드론 영상을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감성적인 영상과 함께 잔잔한 배경음악을 듣고 있자면 지친 심신이 회복되는 느낌마저 든다.

채널 주인장은 노지 캠핑을 즐긴다. 주로 한적한 물가가 그만의 캠핑장이다. 아름다운 경치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수많은 노지를 소개한다. 시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보단 노지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영상미에 집중한다. 주인장의 캠핑 단짝 웰시코기는 지오캠프의 마스코트. 등불, 카누, 라디오 등 감성 넘치는 캠핑 장비에서 주인장의 캠핑 내공을 가늠할 수 있다.

 

 

2. 도토리TV

채널명: 도토리TV Dotori TV
구독자: 22만7000명
채널주소: www.youtube.com/user/etbest

도토리TV Dotori TV

'도토리묵', '다람쥐'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는 주인장들의 케미가 눈길을 끈다. 도토리TV는 캠핑장과 장비 리뷰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다. 캠핑 채널의 정석이랄까. 물론 캠핑의 백미인 '먹방' 역시 이목을 사로잡는다. 솔직담백한 리뷰로 캠핑족들에게 순도 높은 정보를 전달한다. 가끔 등반을 겸한 노지 백패킹도 떠난다.

두 사람의 활기찬 대화와 잊을만하면 던지는 아재개그는 도토리TV만의 매력이다. 영상 초반을 제외하면 오디오로 꽉 찬다. 그만큼 시청자들과 쉴 새 없이 소통한다. 서글서글한 두 사람이 던지는 멘트는 캠핑 못지않은 즐거움을 준다. 영상을 보다 보면 어느새 두 사람의 매력에 빠진다.

 

 

3. 야만인들

채널명: 야만인들
구독자: 5만7800명
채널주소: www.youtube.com/c/yamania/featured

야만인들

채널명처럼 하드코어한 캠핑을 즐긴다. 노지 캠핑이 주요 콘텐츠로 비닐 텐트 생존기, 울릉도 이글루 비박 등 극한 캠핑을 즐긴다. 구독자들이 '한국판 베어그릴스'라는 별칭으로 부를 정도다.

넘치는 의욕과 달리 조금 허술한 주인장들의 모습이 야만인들만의 매력이다. 자전거 여행, 스쿠터 여행 등 야생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게 야만인들의 콘텐츠다.

생생한 현장감이 야생 캠핑의 가장 큰 매력인 만큼 구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찐친구인 '빡가능'과 '이도성' 케미도 훌생생한 현장감이 야생 캠핑의 가장 큰 매력인 만큼 구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찐친구인 '빡가능'과 '이도성' 케미도 훌륭하다. 영상 업로드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최근엔 빡가능 혼자 채널을 운영하는 건 다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