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썸네일형 리스트형 싸이월드, 진작 사라져야 했다 "아직 있었어?" 싸이월드 '강제 폐업' 당하다 싸이월드가 사라진다. 너무 늦었다. 우리는 한참 전에 싸이월드와 이별해야 했다. 언론을 통해 싸이월드 운영 법인이 5월 26일 폐업한 사실이 알려졌다. 관할 세무서가 단행한 강제 폐업이다. 한때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싸이월드는 사용자들에게 마지막 인사조차 못한 채 씁쓸한 퇴장을 앞뒀다. 싸이월드 홈페이지는 살아있지만, 로그인할 수 없다. 사용자들의 데이터는 아직 서버에 남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대한민국의 2000년대 디지털 추억 상자는 먼지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싸이월드의 초라한 퇴장은 예견된 일이다. 지난해 11월 갑작스레 먹통 사태를 빚었을 때 이별을 준비했어야 했다. 당시 극적으로 서비스 복구가 이뤄졌으나, 반년 만에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