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문과 '작별'할 날, 곧 찾아온다 "좀 봐주세요!" 구독 '구걸'하는 신문 "안녕하세요! ○○일보에서 연락드렸습니다. 이번에 신문 구독하시면 좋은 혜택을 드려서…" 매주 한 번 이상 걸려오는 전화다. 이젠 "○○일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끊는다. 신문 구독을 독려하는 직원에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미 수십 번 거절한 나로선 같은 대화를 다시 나눌 인내심이 남아 있지 않다. 신문 구독 독려가 흔한 스팸 전화가 된 현실은 신문의 몰락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신문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인터넷 언론이 태동한 2000년부터 신문은 사라질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제기됐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신문은 살아남았다. 주요 언론사 중 신문 발행을 포기한 곳은 아직 없다. 그런데 신문이 처한 상황을 보면 살아남았.. 더보기 이전 1 다음